시창

행복이 0 4 03.10 23:32

시창 여성 BJ들의 선정적 행위를 방송하는 이른바 ‘엑셀방송’으로 연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을 탈루한 개인방송 운영자들이 국세청에 덜미가 잡혔다. 타인을 비방하고 약점을 빌미로 뒷돈을 뜯어내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도 세무조사를 받는다.국세청은 6일 엑셀방송 등 유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운영자 17건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엑셀방송이란 주로 여성인 출연 BJ들이 시청자 후원에 따라 특정 포즈나 댄스 등 선정적 행위를 하고, 출연 BJ별 후원금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이다.이번에 조사대상에 오른 엑셀방송 운영자 9명은 출연 BJ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사실과 달리 과다 신고하거나, 가족에게 가짜 인건비를 지급하고, 고가 사치품 구매비용을 사업용 경비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 신고를 축소했다가 덜미가 잡혔다.타인에 대한 조롱·비하 영상으로 올린 고수익 신고를 누락하고 호화생활을 누린 사이버 레커 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전북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새만금 신공항 활주로 길이를 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공동행동은 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애초에 공항이 들어서면 안 될 대규모 조류서식지에 공항을 건설한 정부와 정치권에 있다”면서 “전북도의회는 이를 외면하고 군산공항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적자 공항을 만드는 무책임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전북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에 따르면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11일 김대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1)이 대표 발의한 ‘항공 안전성 확보 및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과 확대를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규모 확대 촉구 건의안’을 긴급의안으로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새만금 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항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공동행동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낸 ‘새...
지난 8일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한 여성의날이었다. 여성들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싸워서 쟁취한 것들을 기념하고,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의날의 의미는 예년과 다를 바 없었지만 올해는 여성, 특히 10~30대 여성이 ‘광장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는 점에서 각별했다.‘응원봉’을 들고 거리와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여성들은 스스럼없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목놓아 외쳤다. 이들의 목소리는 탄핵 촉구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국회 앞에서 농민들의 시위가 있었던 남태령 고개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집회가 열린 안국역으로, 해고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 현장으로 옮겨가며 연대했다. “탄핵 이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여성들의 외침은 이들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됐다.문제는 거리와 광장에 쏟아진 이들의 주장과 요구를 어떻게 관철할 것인가이다.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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