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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실시간해외선물디비판매}_텔LEGO4989 30일 도쿄에서 면담을 하고 있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C-SPAN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45)가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또다시 ‘화려한 양말’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미·일 동맹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쿄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헤그세스는 짙은 감색 정장에 노란색 줄무늬 넥타이, 그리고 그와 짝을 맞춘 듯한 밝은 노란색 양말을 신었다. 옆에 앉은 이시바는 전형적인 검정 양말과 어두운 정장 차림이었다. 극명한 대비가 회담장의 긴장감과는 다른 묘한 대비를 만들어냈다.헤그세스는 이미 미 언론에서도 ‘양말 애호가(sock aficionado)’로 불릴 정도로,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유명하다. 청문회나 외교 행사에서도 단순한 검정 양말 대신, 미국 국기에서 따온 별무늬와 줄무늬, 강렬한 색상의 양말을 선택해 왔다. 일부 미 언론은 그의 양말을 두고 “애국심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선 성조기 무늬 양말과 성조기 색상의 포켓스퀘어·벨트 버클까지 착용하며 “이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파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예비역 소령 출신이다.개인 신상 문제로 논란이 일던 지난 1월, 헤그세스는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 성조기 양말을 신고 나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애국심을 강조하려는 그의 패션 장치로 해석됐다. /AP 연합뉴스이처럼 헤그세스의 복장은 전통적인 워싱턴 정치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전직 폭스뉴스 진행자였던 그는 평소에도 ‘3개 이상의 성조기 요소’를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복 안감에도 성조기를 새긴 그는, 이를 청문회장 카메라 앞에서 일부러 펼쳐 보이며 ‘나는 미국을 입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시 그는 성(性)추문과 극단주의 문신 논란 등으로 국방장관으로서 자격 시비 논란이 일 때였다. 미 언론은 이러한 패션 스타일을 “마초적인 보수주의의 시각적 표출” “정치적 신념을 시각화한 복장”으로 해석하고 있다.정치적 호불호를 떠나 그의 양말 패션은 일종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소셜미디어에는 “헤그세스의 팬은 아니지만 그의 양말은 정말 사랑한다”는 반응이 등장할 정도다. 한 X 사용자는 “헤그세스의 양말은 그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헤그세스 양말(Hegseth socks)’이 따로 판매될 정도다.작년말 미 공화당 제임스 랭크퍼드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는 헤그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