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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주식디비퍼미션~@텔레그램RADARDB [유튜브 트립닷컴 캡처][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트립닷컴의 공격적인 투자가 심상찮다.” (국내 OTA 관계자 발언 중)중국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이 심상찮다.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등 투자로 월간 이용자 수(MAU)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약진 중이다.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었을 뿐만 아니라 연간 5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 이용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립닷컴 성장세를 바라보는 국내 OTA의 속내도 편하지만은 않은 모양새다.[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3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트립닷컴 MAU는 지난해 3월 82만5811명에서 올해 2월 132만3435명으로 급증했다.나스닥 상장사인 트립닷컴의 막강한 자본력과 함께 지난해에만 전체 방한 관광객 중 469만명으로 1위(한국관광통계·28.2%)를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 등 요인이 점철된 결과다. 대만 등 중화권으로 넓히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세부적인 수치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국내 OTA 업체 야놀자(MAU 324만명·올해 2월 기준), 여기어때(309만명) 등이 앞서 있지만, 신규 설치 건수(27만건·올해 2월 기준)에서 트립닷컴이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튜브 트립닷컴 캡처]특히 업계는 국내 OTA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트립닷컴의 ‘자본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트립닷컴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고다 등 해외 OTA 업체와는 달리 한국 법인을 설립할 정도로 국내 투자에 적극적이다.업계 관계자는 “트립닷컴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OT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자본력, 중국인 국내 관광객들을 등에 업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OTA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트립닷컴은 한국 법인을 따로 설립할 정도로 국내 영업에 진심”이라며 “업계에서는 트립닷컴이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 등 출혈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